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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에 학교 식당에서 밥을 받아 빈 테이블을 찾고 있는데 한 남자분이
고개를 숙이고 손을 모으고 열심히 기도를 하고 계시더군요. 저는 속으로 '오오..역시 독실한 신도는 밥먹기 전에 저렇게 기도를 하는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제 주위에서도 그런 녀석들이 몇명 있었거든요. 그런데 식사가 끝나고 이제 식판을 치우러 가볼까...하고 일어서며 그쪽을 바라보니.. 그 독실한 신도분은 아직도 고개를 숙이고 기도 중이더군요!! 저는 너무나도 충격을 받은 나머지 '아아...저것이 진정한 신도의 모습인가' 저는 더욱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저 남자 손에 무언가를 들고 있어....저...저것은..?!" 그것은 휴대폰이었습니다.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 그렇습니다. 그는 단지 15분에 가까운 시간동안 문자를 보내고 있던 것이었죠. 저는 왠지 모를 실망감과 씁쓸함을 가지고 식당을 나서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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