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한 친구 녀석과 문자를 나눴습니다.
곧 방학이 되면 고향에 내려갈 것 같으니 진작에 연락을 해두어야 나중에 만나기가 수월하겠죠.
그런데....
예전에도 포스팅했던 그 문자 짧기로 소문난 친구라 오늘도 보내는 문자엔 애로사항이 꽃핍니다.

Part 1.

나: 여어 이번 방학 때는 고향에 내려올거냐?

친구: ㅇㅇ

나: 왠일로? 저번 방학 때는 자취방에서 계속 살더니만.

친구: 와우

나: 와우가 뭐 어쨌다고?

친구: 요금 결재.

나: 와우 요금 결재하는데 왜 고향에 내려와야 하는데..=_=;;;

친구: 부모님 동의

나: 아....생각해보니 와우는 만 20세 이하는 부모님 동의가 있어야 결재할 수 있었지..;;

친구: ㅇㅇ

나: 그럼 언제 내려오는데?

친구: 금요일


'나만 길게 보낼 수는 없다! 승부다!'라고 작정하고 나도 짧게 문자를 보내기 시작.
[첨부된 이미지는 예전에 한번 등장했던 뼈 삼총사 중 리더.]

Part 2.

나: 언제 가는데

친구: 일요일

나: ㅇㅇ

친구: ㅇㅇ

나: ㅇㅇ

친구: ㅇㅇ

......이래서는 대화가 안 이뤄지잖아!!!
패배 인정.orz


나: 나도 시험 목요일에 끝나니 시험 끝나고 내려가서 한번 만나자

친구: ㅇㅇ ㅅㅅ


.....이쯤되면 외계인과 문자를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헌데...친구에게 이 정도면 대체 모르는 사람에게 문자오면 답장 보내기는 하는걸까나?[...]

by aerial | 2007/12/11 19:44 | Every Day // 일상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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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Sylpheed at 2007/12/11 19:48
..............아 웃겻습니다...안습 크리~
Commented by 니트 at 2007/12/11 19:58
대충 aerial님의 나이가 짐작되는군요...^^
Commented by aerial at 2007/12/11 20:06
Sylpheed // 보기엔 웃기지만 문자하는 입장으로선..ㅠㅠ
니트// 음...그래도 제가 저 친구보단 한살 더 많습니다. 에헴[...]
Commented by 다구 at 2007/12/12 04:40
아마도 "남자한테" 온 문자라서 그런게 아닐까요..... 라고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
Commented by aerial at 2007/12/12 09:44
그렇군요! 그런 이유가 있었다니...=_=Y-~
Commented by kalay at 2007/12/12 12:58
광..?
Commented by aerial at 2007/12/12 17:45
아니 다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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