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겁니까?
주위의 사람들과 만나서 대화를 나누다 보면.. 특히 친한 사람과 대화를 나눌 경우엔 별 이야기가 다 나오게 됩니다.
그러다보면 궁금한 점도 생기게 되는 건 당연한데 말입니다...

가끔 자신과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더군요.
사람이라면 모두 각자 개성이 있어 모두 다를 수 밖에 없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왜 이해하지 못하는 걸까요..?


진지하게 이야기하긴 했다만 전혀 진지한 이야기는 아니고요[...] 
사실은 별 거 아닌 일 때문에 그럽니다.;;

얼마 전에 아는 사람들과 모여서 식사를 함께 한 적이 있는데 한 분이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A:  야, 너 지금까지 여자친구 몇 명이나 사귀었는데?

저: 예? 한 명도 없었습니다.

A: 뭐? 설마... 니가 한 명도 없다고?

저: 네. 왜 그러시는데요?

A: (옆에 앉아있던 다른 사람에게 말을 걸며) 야, 얘가 아직 여자친구 한 명도 없었다는데 믿기냐?

B: 설마요. 진짜냐?

저: 진짠데...

A: 아니 진짜면 이유가 뭔데?

저: 여자친구가 있으면 제 행동에 제약을 받을 것 같아서요.

A; 뭐? 그게 말이 되냐?

저: 네. 그게 왜요?

A: 아니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서.

저: 뭐가요?

A: 그게 귀찮으면 다른 건 어떻게 하는데?

저: 아니 귀찮다는게 아니라 그냥 아직까지는 제가 원하는대로 자유롭게 살고 싶다는거죠.

A: 그거나 그거나.

저: 그게 어떻게 똑같습니까...

A: 솔직히 말해봐라. 너 다른 이유 있는거 아니야? 변태라던가.

저: 아니 무슨...

( 이 뒤로 계속 이야기가 이어졌으나 별 알맹이 없는 내용이니 생략합니다.)


대충 이런 식이었는데...
그냥 아직은 여자친구 사귈 마음이 없다는게 그렇게 이상한가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좋아하는 여자 하나 없었다는 것은 제가 생각해도 좀 이상하긴 합니다만
이건 그럴 수도 있다고 보는데 말이죠.
사실 전 크리스마스 때도 솔로라서 외롭고 이런 거 없습니다. ㄳ

by aerial | 2008/06/08 09:10 | Every Day // 일상 | 트랙백 | 덧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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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PGP-동호 at 2008/06/08 11:27
...시비거는 말투인데요 저거(...)
제 경우는 그냥 여자친구 없다고 하면 "한명 사귀지그래" 라는말하고 끝나던데
저건 아주 시비조로밖에 안 보이는군요(...)
Commented by aerial at 2008/06/08 14:23
아, 글로 옮겨서 저렇게 보이는 것이지 나쁜 의도로 한 말은 아니었습니다.
실제로도 친한 사이니까요. 근데 좀 귀찮긴 합니다.;;
Commented by kalay at 2008/06/08 14:55

A: 야, 너 지금까지 여자친구 몇 명이나 사귀었는데?

저: 예? 한 명도 없었습니다.

A: 아 역시..미안 물어본 게 잘못이었음

이게 정상
Commented by aerial at 2008/06/08 23:10
나도 그게 정상이라 생각하는데 세상은 날 그렇게 봐주질 않더라 ㄳ
Commented by 니트 at 2008/06/09 16:00
A : 여자친구 없었지?
저 : 네
A : 지금도 없지?
저 : 네
A : 흐응....

제....제길 소리가 절로 나오더군요 OTL
Commented by aerial at 2008/06/10 00:15
그...그건 이 상황보다도 더 암울하네요...orz
Commented by 아리 at 2008/06/16 00:32
안녕하세요 어쩌다 링크를 타고와서 읽게된 글에 덧글 달게 되네요;;
저도 지금 그런 상황을 겪어왔고 또 겪고있는지라 슬프네요 ㅠㅠ

맨위의 동호님처럼 시비거는 의도가 아니라 하더라고 충분히 기분 나쁜 상황이네요
Commented by aerial at 2008/06/16 14:09
찾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얼마 만에 뵙는 새로운 손님인가요.=_=)乃
그나저나 동지를 만나니 기쁘네요. ㅠㅠ
Commented by 아리 at 2008/06/16 15:11
저도 제 블로그에 새로운 손님이 소셔서 기쁨니다 ㅠㅠㅠㅠ ∑d=ㅂ=
사람들이 너무 자기 중심적이라 참 힘들어요
Commented by aerial at 2008/06/16 15:49
그러게 말이죠.^^;;
그래도 전 대학에 와서 자기 중심의 극치인 녀석에게 계속 시달려서 그런지 여간한 일은 웃으며 넘어갈 수 있는 여유가 생겼습니다. 하하;;
이게 좋은 일인지 안 좋은 일인지 모르겠네요. 아, 그러고 보니 오타가 있네요[...]
Commented by 아리 at 2008/06/17 17:11
전 겪어도 이 놈의 성격을 바꾸기가 힘드네요;;;
Commented by aerial at 2008/06/17 19:18
성격이란게 원래 갑자기 변하는 것이 아니니 어쩔 수 없죠.^^;;
저도 천천히 적응하느라 고생했습니다.;;
Commented by 클랴 at 2008/06/17 21:00
단순히 눈이 높으신 것 아닙니까? ^^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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