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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평소에 학교 앞이나 거리에서 주는 광고 전단지 등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가지고 있다보면 가끔은 정말로 광고에 나오는 곳에 갈 때도 있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들고 다니기 귀찮아서 말이죠. 무게는 얼마 안 나가지만 손이 자유롭지 못한 것이 싫거든요. 그래서 받더라도 몰래 안 보이는 곳의 쓰레기통에 넣어두거나 하는 일이 잦았는데 말이죠... 오늘 학교 앞의 김밥집에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고 나와 학교로 다시 돌아가는 도중에 왠 아주머니 한 분이 광고가 적힌 휴지를 학생들에게 나눠주고 계시더군요. 괜히 받았다가 다시 버리는 것도 귀찮아서 '그냥 멀찍이 떨어져서 갈까...'라고 생각하며 발걸음을 옮기는 순간 저는 그것을 보고 말았습니다. 제 앞에 있던 왠 학생 하나가 한 손엔 휴대폰을 들고 통화를 하면서 가다 아주머니께서 휴지를 나누어 주시자 바로 그 휴지를 아주머니께 던져 버리고 뒤도 안 돌아보고 가더군요. 땅에 떨어진 휴지와 순간 멍해진 아주머니를 보다가 보는 제가 안타까워 그 휴지를 집어들고 제가 가지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나서 주위를 살펴보니 그 학생은 이미 다른 곳으로 갔는지 보이지 않더군요. 그 때 그곳에 있던 학생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전단지나 혹은 광고가 적힌 무언가를 받는 것이 귀찮은 것은 저도 공감합니다. 저도 자주 그런 분들을 피해서 가곤 했으니까요. 이것에 대해선 저도 할 말이 없군요. 그런데...아무리 그래도 주는 사람에게 다시 그것을 던지는 것은 그런 문제를 넘어서 그 사람에게 불쾌할 것이라는 생각은 안 하는 겁니까? 당신이 지금 공부를 위해 대학을 다니고 있다지만 공부보다 먼저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을 배우고 오셔야 할 것 같습니다. ps. 시험도 쳐야 하는데 기분이 꿀꿀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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