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어째 특별히 포스트 제목이 생각나지 않으면 음...이라던가 으음...등의 제목을 자주 써먹게 되는군요[...]

첫번째 잡설.

방금 소방 훈련을 마치고 왔습니다.
화제가 났을 때를 대비하여 훈련시키겠다는 취지는 좋은데 말이죠..
하려면 학기 초에 하던가 이제 곧 기숙사를 나가는 시점에서 이런 훈련을 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특히 군에서도 이런 훈련을 받으셨다는 선배님들은 정말 귀찮아 죽겠다는 표정이더군요;;
여튼 수건까지 손에 쥐고 입을 틀어막는 시늉까지 하며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훈련을 했지만 막상 끝나고 나니
남는 것은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해서 아픈 다리 밖에 없군요.
참고로 제가 사는 곳은 가장 꼭대기 층인 10층이죠.orz
사실 평소에도 운동 삼아서 계단을 이용했기 때문에 별로 힘들진 않았습니다.;;
아 하나 더 있군요.
수고했다고 빵과 요플레를 받았습니다. 이건 좋네요.
집에 있을 땐 그렇게 싫어하던 빵도 기숙사에서 야식으로 나오니 이보다 좋은 수가 없습니다.
이거 식생활 개선에도 도움이 될지 모르겠네요.

두번째 잡설.

방금 인터넷 뉴스를 뒤적거리고 오는 길인데...
[아무래도 신문 구독이 힘들니 요새는 대부분의 정보를 인터넷으로 얻습니다.]
왜 인터넷 뉴스에 여성 또는 남성이라는 말만 들어가면 댓글로 다툼이 일어나는지 모르겠습니다.
키보드 배틀을 하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전투 종족이기라도 한 걸까요?
[나중에 초 키보드 배틀러 2,3,4가 나올지도 모르겠군요.]
별로 읽고 싶진 않지만 막상 읽어봐도 그 내용이 그 내용입니다.
결국 깔끔한 결론은 나오지 않고 했던 이야기를 또 하고...또 하고...
이건 다섯 번 우린 사골보다 더 우려먹기의 진수로군요.

여기서 대충 패턴 정리.

1. 인터넷에 이런 기사가 올라온다. [여성 ~씨 "~는 ~다"] 또는 [~씨 "~를 ~하겠다."]
사실 기사 자체에는 별로 문제될 내용이 없다.

2. 떡밥 댓글이 올라온다.
 떡밥 1) 여성가족부 문제 
 
 떡밥 2) 오크 또는 엘프가 어쩌고 하는 댓글

 떡밥 3) 마초가 어쩌니 패미가 어쩌니 하는 댓글

 떡밥 4) 갑자기 물 건너 사람들과 우리나라 사람 비교하기.
           대부분 우리나라 사람들이 훨씬 못하다는 것을 미끼로 사람들을 낚는다.
           물론 내용의 신빙성은 제로. 

3. 떡밥 댓글에 사람이 낚이면서 키보드 배틀이 시작된다.

4. 슬슬 덧글란의 내용이 기사의 본문과는 35만 광년쯤 멀어지기 시작한다.

5. 격렬한 키보드 배틀.

6. 슬슬 지겨워지면 덧글이 줄어들다가 결국 아무도 덧글을 달지 않게 되면 끝을 맺는다.
하지만 여기서의 끝은 새로운 기사가 나타났다는 뜻으로 이해하면 된다.
새로운 기사에서 다시 1번부터 반복.


이런 식이죠.
저는 굳이 어느 편에 서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괜히 여기서 '저는 ~입니다.'라고 했다가 털리기 싫거든요. 안전주의 제 1원칙. ㄳ  
다만 어느 쪽 의견이든 너무 과하게 되면 모두 참 보기 좋지 않더군요.

by aerial | 2007/11/30 00:14 | Every Day // 일상 | 트랙백 | 덧글(2)
오늘부터 도로주행을 시작했습니다.

2월달에 미리 기능과 필기시험을 끝내고 이제서야 도로주행을 시작했습니다.
시작하기 전엔
'시간만 채우고 대충 돌면 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 기능이나 필기시험보다 더 어렵군요.
제가 워낙 길치다 보니 세번이나 같은 코스를 돌아도 길을 못 외웁니다.
그래서 이런 상황이 발생하더군요.

강사: 이번에는 좌회전이잖아. 몇번이나 돌아야 해?

나: 죄송합니다.

강사: 처음하는 도로주행이라고 긴장할 필요없어.
       평소에도 다니는 길이니 긴장풀고 하면 되는거야.

나: ......

강사: 여기서만 20년가량 살았으면 길은 훤히 알잖아?

나: 사실 전 저희 동네 빼고는 아직도 길을 잘 못찾아요.

강사: ......

나: 얼마전에도 길을 잃어 세시간 반동안 해매고....

강사: 그냥 운전이나 해.

암울하군요. 시험 당일에는 알아서 찾아가야 한다는데 막막하기만 합니다.

by aerial | 2007/07/09 12:49 | Every Day // 일상 | 트랙백 | 덧글(5)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