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꾸었습니다.
그리고 그 덕분에 오늘은 평소보다 약 2시간 일찍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요즘 방학이라 그런지 학기 중에 비해서 꿈을 꾸는 일이 많이 적어져 거의 꿈을 꾸지 않다시피 했는데 간만에 꿈을 꾸니
잃었던 물건을 찾은 기분이라 참 기쁩니다[...]

하지만 한편으론 꿈을 꾼 것을 기억하면 잠을 잘 못 잔 것이라는 소리가 있던데...하는 생각에 그렇게
좋은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굳이 고르라면 잠을 좀 얕게 들더라도 꿈을 꾸는 편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너무 자주 꾸지만 않으면 말이죠.

그런데 이번 꿈은 내용은 뭔가 좀 괴이합니다.
음...조금 더 확실히 말하자면 내용이 怪합니다.
이야기를 해보자면....


괴쿰
by aerial | 2008/08/01 05:49 | Every Day // 일상 | 트랙백 | 덧글(12)
오랜만입니다.

제가 듣는 월요일 강의는 2~3교시와 9~10교시이기 때문에 중간에 항상 5시간 정도의
여유시간이 생깁니다.
할 일이 있거나 귀찮을 때는 보통 캠퍼스 내에서 시간을 보내지만 정말로 할일이 없거나
몸이 극도로 피곤할 때는 기숙사생의 특권을 이용하여 기숙사에서 쉬곤 하죠.
[귀찮을 때 안가는 이유는 기숙사가 언덕 위에 있는지라 왕복하면 어림잡아 50분 정도 걸립니다.]
그런데 오늘은 유난히 몸이 무겁고 잠이 쏟아져서 기숙사에 올라가 잠시 눈을 붙였는데..
그 짧은 시간에 꿈을 꿨습니다.
꿈의 내용이 어떠냐 하면....

방으로 돌아와 가방을 내려놓은 난 피곤함에 지쳐 침대로 뛰어들었다.
그리고는 순식간에 잠에 빠져들었다. 
이윽고 펼쳐진 한없이 추상적인 꿈 속.......
내가 무엇을 하는지 내 눈 앞에서 펼쳐지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도 알 수 없는 세계. 보통의 나라면 이런 상황에서 불안함을 느꼈겠지만
꿈속의 난 이상하게 편안함을 느꼈다. 그리고 그 오묘한 세계 속에 몸을 맡겼다.
얼마가 지나서일까.......나도 모르게 꿈에서 깨어났다.
꿈의 끝이 어떤지 난 알지 못한다. 하긴 꿈이란 것이 원래 이런 거겠지만. 
시간은 4시 34분.......
'이런...수업이 4시이니 이미 지각은 확정이네'
퍽 서두를 법도 하건만 나의 손놀림은 느긋하기만 하다.
"이럴 때는 낙천주의가 오히려 독이 되는 건가..."
혼잣말을 하며 주섬주섬 책을 챙기다.......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멍한 정신 속에 손목시계를 들어 시간을 보니 3시 10분 전.
꿈이라는 것을 깨닫는 데 무려 5분이나 걸리고 말았습니다.
꿈이 너무 현실적인데다 오랜만에 경험한 꿈속의 꿈이 제게 혼동을 준 걸까요?
지금 생각해보니 제가 저렇게 느긋할 리가 없군요.^^[낙천주의는 맞지만]

ps. 지금 보니 제목이 간만에 만난 사람에게 하는 인사말 같군요.=_=

by aerial | 2007/09/17 19:08 | Every Day // 일상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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